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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월영교 일원 ‘2023 안동 문화재야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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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3. 07. 25. 11:39

오는 29~30일과 내달 4~6일 개최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 선사
0725-4 2023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 운영 (2)
안동시 월영교 일원에서 안동 문화재야행이 열리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에서 오는 29~30일과 다음 달 4~6일 두 차례에 걸쳐 닷새간 한국정신문화재단 주관으로 월영교 일원에서 '2023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이 열린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당초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려 했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축제성 요소는 배제하고 잔잔하고 차분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장마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힐링을 선사한다.

월영야행의 테마별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월영교의 전통 등간과 행사장 곳곳의 야간조명으로 거리를 가득 채우고 안동댐 수자원과 전통등을 활용한 전통유등 체험과 문화유산 드론쇼를 통해 안동의 세계문화유산 이미지 제고와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장 일대의 문화재 스탬프 투어, 역사 퀴즈대회, 문화 토크 콘서트, 문화재 AR프로그램, 고택공포체험, 보이는 라디오 등 각종 체험·전시·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이 가진 역사와 전통이 깃든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월영교 산책로에 수공예품과 다양한 특산품이 판매되는 월영장터와 과거의 주막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월영주막을 운영하고 영락교(인도교)에는 푸드트럭을 통해 이색적인 먹거리를 제공한다.

월영교 행사장 일대 주요 거점마다 대형달과 안동의 문화재를 테마로 한 포토존을 설치해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이상일 시 문화유산과장은 "월영야행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과 안동의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안동의 문화유산이 지역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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