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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끓는다…“올해 7월, 역대 가장 더운 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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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7. 28. 10:46

"올해 7월 첫 3주간, 가장 더웠던 3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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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그리스 나프플리온의 기온이 섭씨 45도를 기록했다./AFP 연합뉴스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간) WMO는 올해 7월의 첫 3주간은 지구가 가장 더웠던 3주로 확인됐다면서, 올해 7월 전체도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U(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섭씨 17.08도로 역대 일일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로 기록됐다.

또 이달 1~23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기존 월간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인 16.63도를 크게 상회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올해 7월에 세계 인구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안타깝게도 기후변화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 달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연방 정부 차원의 폭염 위험 경보 조치가 발령될 전망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상 고온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매년 미국에서 600명 이상이 이상 고온과 관련해 사망한다면서, "줄리 수 노동장관 대행에게 폭염 위험 경보 발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근로자들을 고온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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