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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 공세에…세계 각국 규탄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 공세에…세계 각국 규탄

기사승인 2023. 10. 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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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민간인 상대 정당성 없는 공격 규탄"
EU 및 유럽 각국 "이스라엘 연대" 규탄 한목소리
MIDEAST ISRAEL GAZA CONFLICT <YONHAP NO-3488> (EPA)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 시내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은 차량이 불타고 있다. /아슈켈론 E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인 7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가하면서 서방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하마스를 규탄하고 나섰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근 대변인은 이날 하마스의 공세에 대해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한 정당성 없는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라며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 국민과 굳건히 함께 하며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이스라엘인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왓슨 대변인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했다며 양국 간 긴밀한 연락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유럽연합(EU)도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EU 집행위원장은 "가장 비열한 형태의 테러리즘"이라며 "이스라엘은 이 같은 극악무도한 공격에서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유럽연합과 별개로 유럽 각국마다 하마스를 규탄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가까운 이들에게 전적인 연대를 표한다"고 적었으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끔찍한 뉴스가 왔다. 우리는 가자지구로부터의 로켓 공격과 폭력 고조에 깊은 충격을 느낀다. 독일은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이스라엘 곁에 선다"고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엑스에 "이스라엘은 자국을 방어할 절대적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1년 8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이스라엘의 자국 방어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현재 하마스의 공세와 인접한 중동 국가들은 확전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 고조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다고 국영 통신사가 보도했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던 중 이번 사태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적대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반대로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이란은 하마스를 옹호하고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 야흐야 라힘 사파비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테헤란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해 "우리는 자랑스러운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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