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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저항단체 지도부 표적 제거…PRC 군사 수장 사망

이스라엘, 가자지구 저항단체 지도부 표적 제거…PRC 군사 수장 사망

기사승인 2023. 10. 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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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PALESTINIAN-CONFLICT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대중저항위원회(PRC)의 군사 수장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PRC는 하마스, 이슬라믹 지하드(PIJ)와 함께 가자지구의 3대 대(對) 이스라엘 저항단체로 꼽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보기관 신베트의 첩보를 토대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을 공습해 PRC 군사조직 수장인 라파트 아부 힐랄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는 파타당에 등을 돌린 인사를 주축으로 조직된 PRC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원과 영향을 받아 '가자지구의 헤즈볼라'로도 불린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PRC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자국 민간인 다수가 사망하고 납치되자 사실상 전쟁을 선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최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보복도 천명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날 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하마스 수뇌부 오사마 마지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마지니는 하마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슈라위원회의 수장으로, 이스라엘은 그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활동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마스와 연계된 가자지구 매체는 전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하마스의 첫 여성 정치국원으로 활동해온 자말 알-샨티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알-샨티는 하마스의 공동 창설자로 알려진 압델 아지즈 알-란티시(2004년 사망)의 부인이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4일에도 이번 이스라엘 침투를 주도한 하마스 공중 부대의 지휘부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전투기를 동원해 실시된 대규모 가자지구 공습에 하마스 사령관 무라드 아부 무라드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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