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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제한적 지상군 기습 수일간 계속… 전면전도 곧”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제한적 지상군 기습 수일간 계속… 전면전도 곧”

기사승인 2023. 10.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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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습격하는 이스라엘군 전차들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거점인 가자지구에 전차(탱크) 등 지상군을 동원해 비교적 대규모의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일 동안 제한적 지상 기습을 계속할 것이고, 머지않아 전면적인 지상전도 펼칠 수 있다고 예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전면적인 지상전 개시 시점'을 언급했다. 그는 "머지않았다. 여건이 맞을 때 기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야간 작전은 계속하지만, 가자지구 외 다른 전선에서 전쟁을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일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8일부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전격 봉쇄한 뒤 공습, 포격했다. 지상군 투입에 나서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으로 소규모 수색대를 보내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수색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 23일과 25일에는 야간에 전차와 보병들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제한적인 기습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을 맡은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오늘 밤에도 급습이 시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더욱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연료 반입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사회는 가자지구에 식량과 의약품 등의 구호물자를 보냈지만, 이스라엘의 반대로 연료를 보내지 못했다. 현지 구호단체들은 연료 부족으로 병원 가동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하마스는 연료와 지난 7일 공격에서 납치한 인질을 바꾸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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