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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두 번째 단계 진입”에 이란 대통령 “레드라인 넘었다” 경고

이스라엘 “두 번째 단계 진입”에 이란 대통령 “레드라인 넘었다” 경고

기사승인 2023. 10.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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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Palestinians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의 모습. / AP 연합뉴스
이란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단계 돌입을 선언한 데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또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란 측의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가지지구 북부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터널과 기반시설 150곳을 타격하며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충돌 이후 가장 강한 공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스라엘군은 "지상군 역시 가지지구 북부에 진입했다"며 "군대는 여전히 지상에 있으며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중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 헤즈볼라와 산발적인 교전을 하고 있어 확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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