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50년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실업문제 심화 전망

2050년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실업문제 심화 전망

기사승인 2023. 10. 30. 09: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中·印 제치고 최대 노동력 보유국 될 듯
SAFRICA-MINING/STRIKE <YONHAP NO-2568> (REUTERS/)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광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선진국에선 출산율이 떨어지는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인구가 늘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아프리카인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25년간 아프리카의 인구가 2배로 늘어 25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0년 당시 아프리카의 인구는 전 세계의 8%에 불과했지만, 100년 뒤인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년 인구가 크게 늘어, 25년 뒤에는 전 세계 15~24세 청년층 가운데 3분의 1은 아프리카인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앞으로 10년 안에 아프리카의 15~65세 생산 인구가 10억명에 달해, 인도와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아프리카에서 이미 만성적인 실업문제가 크게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 중국, 일본 등은 1970~1980년대 이 문제를 산업화로 해결했지만, 아프리카는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산업화에 실패했다. 10억명 중 6억명이 전기 부족에 시달릴 정도로 열악한 인프라도 걸림돌이다.

'넥스트 아프리카'의 저자 오브리 흐루비는 아프리카의 실업 문제가 전 세계의 문제라며 기후변화 다음으로 아프리카의 일자리 위기는 우리시대의 본질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