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스위스, 자국내 하마스 활동 금지 법안 추진…팔 NGO와 협력 중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23010015178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11. 23. 10:41

팔레스타인 NGO 3곳과도 협력사업 중단
1475516341
중립국 스위스가 자국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게티이미지뱅크
중립국 스위스가 자국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는 성명을 통해 내년 2월 말까지 하마스 활동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법무부와 경찰, 국방부 등 유관 부처에 하마스 관련 활동을 규제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법안에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연방의회는 해당 법안에 대해 "지난달 7일 이후 중동지역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응이라는 판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위스는 그동안 중립국으로서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분류하지 않다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계기로 지난달 11일 테러단체 목록에 전격 포함했다.

아울러 스위스의 인도주의 지원 사업 대상에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비정부기구(NGO)들도 포함돼 있는데, 이날 스위스는 팔레스타인 NGO 3곳과 협력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연방의회는 "NGO 3곳의 강령, 계약 내 조항 등을 고려할 때 위반 사항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마스와 관련 있는 NGO를 걸러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