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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3국 영어실력 퇴보…한중일 모두 전년보다 순위 하락

동북아 3국 영어실력 퇴보…한중일 모두 전년보다 순위 하락

기사승인 2023. 11.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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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9위·中 82위·日 87위"…싱가포르 2위로 아시아 No.1
영어 교육의 인기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방문객들이 영어 교육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
동북아시아 3국의 영어 능력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의 영어교육 기업 '에듀케이션 퍼스트(EF)'가 최근 발표한 '2023 영어능력지수'(EPI·English Proficiency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49위, 중국은 82위, 일본은 87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중일 3국이 지난해에 기록한 36위, 62위, 80위에 비해 적지 않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EF는 2011년부터 자사의 영어 표준화 시험인 EF SET(EF Standard English Test) 결과를 분석해 비영어권 국가의 영어능력지수 순위를 발표해왔다. 올해 영어능력지수는 지난해 EF SET에 응시한 113개국 18세 이상 220만명 성적을 토대로 산출했다.

1위는 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2위로 2년 연속 아시아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필리핀(20위), 말레이시아(25위), 홍콩(29위)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은 베트남(58위), 인도·방글라데시(60위), 인도네시아(79위)에도 밀렸다.

EF는 "지난 4년간 동북아시아에서 성인 영어능력이 약화했고 특히 일본에서는 10년간 약화했다"며 "같은 기간 동북아시아에서 미국 대학에 입학한 학생 수가 크게 줄었는데 한국 학생은 2020년에 비해 올해 20%, 중국 학생은 30% 줄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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