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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리 가는 한총리에게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최선 다해달라”

尹, 파리 가는 한총리에게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최선 다해달라”

기사승인 2023. 11.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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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부산 세계박람회 막바지 유치 활동 설명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 개최 성사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막바지 유치 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전을 이끌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를 소개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 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아직 투표하지 않아 뭐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8일 투표 직전에 진행하는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 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발전한 한국이 경험과 과실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산업·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중장기적인 협력 기회가 많다는 내용으로 경쟁국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최종 PT 연사에 대해 투표 직전까지 비밀에 부치고 있다.

그간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해 온 정부·재계 인사와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이 한 총리와 함께 부산의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이 중 한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얻은 나라가 나오면 해당국이 개최지로 결정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득표 1, 2위 국가가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해 개최지를 가린다.

현재 우리나라는 1차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결선에 진출해 결선에서 이탈리아 표를 흡수해 이기는 '역전'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최종 결과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0시에서 1시30분 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민간은 공동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7월 출범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위원회는 이날까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500여일간 지구를 495바퀴를 돌았다.

한 총리는 "정부와 민간이 같이 했다는 점이 제일 크다"며 "같이 안 했으면 182개 회원국 전부를 접촉도 못 했을 텐데 기업이 함께 해줘 가능했다"고 말헀다.

이어 "유치전 과정에서 외교적으로 네트워크가 생기는 등 배운 것도 있고, 기업에도 사업 면에서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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