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투데이갤러리]로니 혼의 ‘Frick and Fracks’

[투데이갤러리]로니 혼의 ‘Frick and Fracks’

기사승인 2023. 12. 26. 10: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투데이갤러리 로니 혼
Frick and Fracks(2018~2023 Gouache, and/or watercolor on Arches paper 8 units, each 38.1x28.6cm)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니 혼의 수채화 연작에는 각 화면 안에 하나의 추상 도형만이 들어있다. 운율적이기도 하고, 생물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기하학적 이미지들의 병치는 어떤 기호학적 체계를 연상시킨다.

그의 작품 제목 '프릭 앤 프랙스'(Frick and Fracks)는 스위스의 코미디 아이스 스케이팅 듀오의 예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베르너 그뢰블리와 한스 마우흐는 1930년대에 처음 협업하기 시작해 50년 가까이 파트너로 일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193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주해 아이스쇼 투어 등을 하며 유명해짐에 따라 그들의 예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심지어 둘 간의 구분이 불가능한 관계를 칭하는 은어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로니 혼은 중국 포산 시에 위치한 허 미술관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바젤 현대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

국제갤러리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