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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으로 여는 새해...신년음악회 ‘풍성’

클래식음악으로 여는 새해...신년음악회 ‘풍성’

기사승인 2024. 01. 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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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년 합창단 신년콘서트./WCN
1월 한 달간 다채로운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악단들은 물론 빈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 필하모닉 앙상블, 빈 소년 합창단 등이 아름다운 클래식음악으로 새해를 연다.

우선 서울시향은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당에서 성시연 지휘로 신년 음악회를 연다. 성시연은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돼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화려하고 웅장한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을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라벨의 '치간'을 연주한 뒤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대원문화재단 주최로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공연한다. 지휘는 성시연이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국립심포니는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종합선물 세트 같은 '2024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연다.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유성녀·이해원, 바리톤 조병익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대표 아리아를 부르고 국립발레단 박종석·심현희가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춰 발레 '백조의 호수' 파드되를 선보인다. 소리꾼 김수인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춘향가' 중 '어사출두'와 '아리 아리랑'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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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닉 앙상블 신년음악회./두미르
13명의 빈 필하모닉 현역 단원들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의 신년음악회도 관객과 만난다.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필하모닉 앙상블은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특유의 화려한 주법과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이들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왈츠 '레몬 꽃이 피는 곳', '봄의 소리', '예술가의 생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들려준다.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찬사를 듣는 빈 소년 합창단은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연다. 변성기 이전의 소년 100여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 궁정악단의 역사를 이어온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오펜바흐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엔니오 모리코네 '넬라 판타지아', 데이비드 포스터 '기도' 등을 노래한다. 한국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도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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