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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카운트다운 들어간 파리올림픽…조직위, 성화봉송 주자 발표

개막 카운트다운 들어간 파리올림픽…조직위, 성화봉송 주자 발표

기사승인 2024. 01. 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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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관련 프랑스 스포츠계 인사들 총출동
4월 16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 후 프랑스 일주
파리 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성화 봉송 대표 주자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성화 봉송은 5월 8일 시작돼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6일까지 6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조직위가 이날 공개한 성화 봉송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100년 만에 프랑스에서 다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 19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화 봉송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카운드 다운에 들어갔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0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대표 주자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성화 봉송은 5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69일간 진행된다.

성화는 4월 16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점화돼 수도인 아테네에서 인수식을 가진 뒤에 배로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한다. 이후 프랑스 본토를 순회한 뒤 북부 브레스트 항구에서 배를 타고 마르티니크·과들루프·레위니옹 등 프랑스의 해외 영토령을 순회한다. 성화는 최종적으로 7월 26일 수도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직위가 발표한 성화 봉송 대표 주자들은 스포츠계 유명 인사로 특히 올림픽사에서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먼저 대표 주자 명단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프랑스 남자배구팀의 감독을 맡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로헝 틸리가 포함됐다. 틸리는 현재 일본 파나소닉 배구팀에서 대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올림픽 5관왕에 빛나는 전 펜싱선수 로하 플레셀도 명단에 포함됐다. 프랑스 해외영토령인 과들루프에서 태어난 플레셀은 올림픽 메달 5개를 획득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갖고 있는 여성이기도 하다. 스포츠계 은퇴 후엔 정치계로 영역을 넓혀 2017~2018년 사이 스포츠부 장관으로 재임하기도 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다섯 번 거머쥔 까미유 라코트와 두 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프랑스에 태권도를 널리 알린 파스칼 장틸도 명단에 포함됐다. 장틸은 유럽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바 있으며, 2000년과 2004년 올림픽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 외 탁구 선수인 장-필립 가티엔과 파트릭 실라, 자전거 경주 선수인 기욤 마틴, 테니스 선수인 프랑수아 조프렛 등이 성화 봉송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성화 봉송 행사엔 총 1만명이 참여하며, 올림픽 종목의 대표협회가 모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조직위는 "각 협회는 성화를 봉송하는 동안 자신의 종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일반인을 포함한 나머지 성화 봉송 명단을 오는 15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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