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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영농인력 7만2000명 지원 추진…외국인 계절근로자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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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1. 14. 14:35

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 등 농업인력 안정 지원 모색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양 행정시(제주·서귀포),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2024년 농업인력 지원사업 선정 지역농협과 함께 원활한 농업인력 지원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농업인력 수급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해당 간담회에는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된 6개 지역농협이 참석해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기존 김녕농협 1곳에 더해 고산·한림·표선농협 3곳과 신규 유형인 시도형으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1곳이 선정돼 총 5곳이 운영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협에서 고용해 농가에 배치하는 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는 지난해 위미농협에서 처음 운영한 사업으로, 2024년 고산·대정농협이 신규 선정돼 총 3곳을 운영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인력수급 실적을 공유하고 2024년 인력수급 계획과 사업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됐다. 지난해 농업인력 공급 실적은 감귤 수확시기 인력공급을 포함해 총 6만8101명으로 목표인 4만1000명보다 166% 초과 달성했다.

인력 초과 달성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이 큰 폭으로 확대(45.8% 증가)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런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목표보다 75.6% 증가한 영농인력 7만20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해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인력수급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3만명의 유·무상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인력중개센터 5곳·6000명,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3곳·1만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5000명, 대학생 농촌사랑 봉사단 1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도 확대 추진한다. 2024년 상반기 배정인원은 총 902명으로, 전년도 상반기 배정인원 267명에 비해 237.8% 증가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공공 부분 인력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4년 농업인력 수급 대책 마련에도 이번 간담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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