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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서 만나는 ‘근대의 멋’...올해 28편 선보여

국립정동극장서 만나는 ‘근대의 멋’...올해 28편 선보여

기사승인 2024. 01. 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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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참', 전통연희 '모던정동' 등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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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이 뮤지컬 '아이참', 전통연희 '모던정동' 등 근대의 멋을 담은 작품들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

국립정동극장은 2024 정동시즌 '헬로정동'을 통해 연극 7편, 뮤지컬 5편, 무용 3편 등 공연 28편을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에서 15편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13편을 공연한다.

우선 2∼11월 개최되는 '창작ing' 시리즈는 연극 4편, 뮤지컬 2편, 무용 2편 등 총 10개 작품을 소개한다. 홍콩 민주화 시위대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연결하는 연극 '굿모닝, 홍콩'과 SF 장르 뮤지컬 '리히터'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창작ing'에 선정됐던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3월 정식 레퍼토리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근현대 한국사회를 다룬 뮤지컬과 전통 예술 작품도 눈길을 끈다. 신작 뮤지컬 '아이참'은 조선 최초로 미용실을 개업한 여성이자 근현대 한국에서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진 인물 오엽주를 조명한 작품이다.

정동극장 전속 전통연희 예술단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전통과 서구가 뒤섞이던 시기인 근대 한국의 멋을 조망한 '모던정동'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판소리 '흥보가'를 새롭게 해석한 신작 '흥보'도 무대에 올린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레퍼토리 공연들도 잇달아 관객을 맞는다. 음악극 '섬:1933∼2019'는 2019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한센인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두 간호사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뮤지컬 '비밀의 화원'도 재공연된다.

장기이식을 소재로 2019년 초연한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네 번째 시즌을 맞고, 송승환이 주연한 로널드 하우드의 연극 '더 드레서'는 3년 만에 재공연된다.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은미, 안성수, 안애순 안무가는 4월 열리는 무용 시리즈 '어느 봄날의 춤'에서 각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내년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전문 제작극장의 역할을 다하겠다. 또한 근대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정동만의 이야기, 정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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