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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유태평양 스타 소리꾼들 출연 남성창극 ‘살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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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1. 24. 11:33

내달 2∼4일 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
살로메
남성창극 '살로메'./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스카 와일드 희곡 '살로메'가 김준수, 유태평양 등 스타 소리꾼들이 총출동하는 남성 창극으로 부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남성창극 '살로메'를 다음 달 2~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세례자 요한을 사랑한 공주 살로메와 이를 둘러싼 헤로데 왕가의 뒤틀린 욕망을 그려낸다. 극본을 맡은 고선웅이 원작을 극단적 결말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준수를 비롯해 윤제원, 유태평양, 김수인, 정보권, 서의철, 이정원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원작의 여성 캐릭터인 공주, 왕비 등도 연기한다. 살로메 역에는 김준수와 윤제원이 더블캐스팅됐다.
음악에는 아쟁, 첼로, 전자기타, 태평소, 피리, 생황, 피아노, 타악기가 사용된다.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는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불협적인 사운드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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