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키쿠와 세계’ 사카모토 준지 감독, 21일 내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3010005405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2. 13. 09:04

unnamed (7)
'오키쿠와 세계'/제공=엣나인필름
영화 '오키쿠와 세계'(감독 사카모토 준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내한을 확정했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3일 "사카모토 감독은 오는 21일 영화 '오키쿠와 세계' 홍보를 위해 내한한다"라고 알렸다.

'오키쿠와 세계'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업자 야스케와 츄지, 반짝이는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이다. 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 집필작이다.

색다른 시대극인 이 영화는 2023년 화제의 일본영화 '괴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을 제치고 올해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1위&각본상 2관왕, 제7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대상&각본상&녹음상 3관왕, 제45회 요코하마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 2위&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미술상 4관왕 등을 수상했다.
제5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2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수상했고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올해 65세인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30번째 작품으로 처음 흑백 시대극에 도전했다. 분뇨를 밭에 뿌려 작물을 키우고, 자라나면 음식이 돼 사람의 입에 들어가고, 다시 분뇨가 되는 순환경제가 이루어지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당대 최하층민의 생활을 그려냈다.

사카모토 감독은 "3년의 팬데믹을 거치며 나도 무척 힘들었고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최하층의 사람들이 차별받으면서도 지지 않고 살아가는 그런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고 연출 의도를 말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