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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입장권 최다 구입 국가는 개최국 프랑스

파리올림픽 입장권 최다 구입 국가는 개최국 프랑스

기사승인 2024. 02. 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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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기준 판매된 800만장 중 63% 상당 프랑스인이 구입

100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가 입장권 구입 면에서 개최국의 힘을 보여줬다.

2024파리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 현황이 공개됐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은 12일(현지시간) 1월 31일까지 판매된 파리하계올림픽 입장권 10장 중 6장을 프랑스 국민이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말까지 판매된 올림픽 입장권은 약 800만장이며 프랑스인은 그중 62.9% 상당인 375만장을 구입했다. 프랑스 다음으로는 도버해협을 두고 마주한 이웃국인 영국 국민이 48만6200장을 구입했다.

3위는 2028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미국인이 33만1500장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입장권 최다 구입 국가 중 유일하게 유럽 대륙 밖에 있는 국가였다. 다음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에서 28만7300장, 네덜란드에서 17만6800장, 벨기에에서 15만4700장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나머지 77만3500장은 기타 국가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을 처음 판매하기 시작했을 때 일각에선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 앓는 프랑스인은 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 파리를 찾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올림픽 입장권 판매 초반의 예상과 달리 입장권 최다 구입 국가로 선정됐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의 보도에 따르면 1월 31일까지 판매된 2024파리하계올림픽의 입장권 800만장 중 62.9%를 프랑스 국민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국인 프랑스를 뒤이어 입장권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는 영국·미국·독일 순이었다. 파리올림픽위원
통계에 따르면 특정 국가에서 선호하는 올림픽 종목에 따라 입장권 구입 국적 비율이 확연하게 차이 난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사이클 종목의 경우 영국인과 네덜란드인이 최다 비율로 구입했다. 프랑스가 우세한 산악자전거 종목의 경우 지금까지 판매된 입장권 중 90%를 프랑스인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프랑스인이 많이 구입한 종목으로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펜싱과 태권도 경기다. 프랑스인은 판매된 그랑 팔레 입장권 중 83.8%를 구입했다. 또한 파리 북아레나에서 열리는 복싱과 근대5종경기 또한 80.8% 상당의 입장권을 프랑스인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프랑스인에 가장 인기가 없었던 입장권(43.5%)은 오는 7월 26일 올림픽 사상 최초로 야외인 센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이다. 파리올림픽위원회는 90~2700유로(한화 13만~386만원) 상당인 유료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모두가 개막식을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곧 개막식 무료 티켓을 온라인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제33회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프랑스는 1924년 제8회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어 100년 만의 하계 올림픽 재개최라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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