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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도와 함께 창경궁 나들이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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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3. 12. 09:14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진행
1.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현장 (2023.3.)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모습./문화재청
약 200년 전에 그려진 궁궐 그림을 보면서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궐도는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이다. 1826∼1830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산과 언덕에 둘러싸인 두 궁의 주요 건물과 다리, 담장 등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궁궐 건물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고려대 박물관과 동아대 박물관이 소장한 두 점이 국보로 지정돼 있다.

특별관람에서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동궐도를 공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관원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 지역 등을 돌며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 것을 관리했던 내사복시 등을 둘러본다.
특별관람은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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