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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31일 카이로서 재개”

로이터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31일 카이로서 재개”

기사승인 2024. 03.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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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YPT-FRANCE-JORDAN-POLLITICS-DIPLOMACY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외무부 타흐리르 궁 본부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왼쪽부터),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 스테판 세주른 프랑스 외무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 연합
이스라엘군이 예고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다시 한번 휴전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국영 알카히라 TV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마지막 협상이 양측을 중재해온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재개된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카이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모사드와 신베트 등 정보기관 수장에게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즉각적인 가자지구 휴전 촉구' 결의 직후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의 제안을 거부하자 카타르 도하에 파견했던 자국 협상단을 불러들인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됐던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 측에 자국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 800명 교환 안을 제안했었다.

이는 이스라엘군의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 날짜에 합의하는 단계적 방안을 내놓은 하마스 제안에 대한 역제안이었지만, 끝내 영구 휴전과 철군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은 결렬됐다.

한편 이날 카이로에서 회동한 이집트와 요르단, 프랑스 3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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