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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3色 ‘봄의 제전’으로 첫 무대

서울시발레단, 3色 ‘봄의 제전’으로 첫 무대

기사승인 2024. 04. 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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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안성수·유회웅·이루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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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봄의 제전'./세종문화회관
올해 2월 창단한 서울시발레단이 첫 공연으로 3인 3색 안무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26∼28일 M씨어터에서 서울시발레단의 '봄의 제전'을 공연한다. '봄의 제전'은 안무가 안성수의 '로즈'(ROSE), 유회웅의 '노 모어'(NO MORE), 이루다의 '볼레로 24'(Bolero 24) 3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로즈'는 2009년 초연한 '장미-봄의 제전'의 안무 틀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초연 때보다 움직임이 더 빠르고 다이내믹해졌다. 발레 무용수와 현대 무용수를 구분 짓지 않고, 기본적인 발레 언어들을 안성수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해 움직임을 만들었다.

'노 모어'는 반복되는 일상, 젊은이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무기력함 등을 표현한 신작이다. 포기가 익숙해진 삶에서 예술이라는 에너지를 통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순간을 그린다. 드럼과 전자음악의 빠른 비트에 맞춰 정형화된 발레 움직임에서 벗어난 춤이 관객과 만난다.

'볼레로 24'는 지난해 한국발레협회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던 '블랙 볼레로'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제목의 '24'는 서울시발레단이 창단된 2024년을 의미하는 동시에 24절기, 24시간으로 반복되는 시간적 흐름을 상징한다. 미디어아트와 함께 윤회사상을 표현한다.

서울시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어 48년 만에 창단된 국내 세 번째 공공발레단으로, 국내 최초 컨템퍼러리(현대) 공공 발레단이다. 이번 창단 사전공연 '봄의 제전'을 시작으로, 8월에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안무·연출 주재만)을 초연하고, 10월에도 한 차례 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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