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탄력

기사승인 2024. 06.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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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최종 확정
죽변면 46만평 규모 약 4000억원 투자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조감도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조감도/울진군
경북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국가산단의 예타면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15개 국가산단 후보지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것으로 지난 18일에 국가산단 조성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후 불과 10일만인 지난 28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탕성 면제 확정된 것은 입주수요가 충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단임을 국가가 인정한 결과이며 조성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군에서는 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비가 확정되어 산단 조성계획과 더불어 산단 개발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산단 진입도로 4차선 개설 등 산단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46만평 규모로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울진군의 원전 10기에서 생산되는 무탄소 원전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의 청정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며 청정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을 위한 수소 산업의 전주기 업체가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군은 울진산단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GS에너지, 삼성E&A,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 DL E&C, BHI, SK D&D, 삼성물산이 입주 예정이다.

또 무탄소 전원인 원전 전력의 국가산단 직접 공급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한수원 등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손병복 울진군수가 건의한 울진산단에서 생산되는 수소 운송 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운송 방법을 검토 중이다.

또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운송할 수 있는 액체수소 도입과 출하를 위한 해상터미널 구축, 육로 운송을 위한 죽변역에서 산단까지 철로 연결, 국도 36호선 확장, 고속도로 건설, 수소 운송용 파이프라인 건설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단 내 입주예정 기업과 함께 울진산단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물론 첨단전략산업에 수소를 추가하고 울진 산단을 첨단전략산업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업유치 인센티브 확보, R&D 정비 확충, 인력양성, 추진체계에 대한 협력적 정비 등이 범정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또 첨단산업 발전의 다양성 확보, 노동시장의 질적 구조고도화, 특성화고부터 대학원에 이르는 인력양성 체계 구축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국가산단 예타면제에 이르기까지 협력해 주신 관계자분들과 동참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예타면제 확정으로 인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적기 조성은 물론이고 울진군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 에너지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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