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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치의, 백악관서 신경과 전문의 회동”…인지력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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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08. 10:49

백악관 방문자 명단에 파킨슨병 전문가 캐너드 기록
USA-BIDEN/ <YONHAP NO-2350> (REUTER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7일(현지시간) 헬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해 걷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초 백악관에서 대통령 주치의가 고위급 신경과 전문의를 만난 기록이 공개됐다.

뉴욕포스트(NP)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백악관 방문자 기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등 2명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의 신경과 전문의 케빈 캐너드, 흉부외과 전문의 존 앳우드 등과 회동했다.

캐너드는 해당 의료센터에서 약 20년간 근무한 파킨슨병 연구 분야의 권위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공화당 의원은 해당 회동에 관해 "그들이 바이든에 관해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코너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를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건강 검진을 받았다. 당시 오코너는 "바이든은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건장한 81세 남성으로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 ABC와의 인터뷰에서 인지력 검사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다며 "아무도 내가 그래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내가 괜찮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6일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코너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지력 검사를 받도록 권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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