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물가 꼼짝마”

기사승인 2024. 07. 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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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물가 안정 온 힘 쏟는다
물가현장점검
경남도 물가안정대책본부 관계자가 현장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3개월 동안 물가상승률은 2%대,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생활물가지수란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서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게 하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도는 지난 6월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물가안정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물가안정 추진 컨트롤타워로서 생활에 밀접한 64종 품목의 물가동향 파악과 현장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품목 가격 상승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사과, 배 등 신선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3월과 6월에는 도내 67개 유통시설의 저장·유통현황을 전수 점검하고, 삼겹살 등 외식물가 상승 때에는 e경남몰(최대 38%), 직거래장터(최대 40%) 등을 통해 대대적인 할인 기획전도 실시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상환 애로 기업 대환자금 1500억원 신설, 소상공인 1150곳 대상 정책자금 390억원을 지원하고, 경남기업 119를 통한 기업애로 접수 전담창구를 운영해 6월 말 기준 323건을 접수해 307건을 처리했다.

하반기 물가안정에 도는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e경남몰에서는 구매금액의 최대 25%, 최대 3만원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해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월별로 진행하며, 시군도 동참한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 도내 15개소 직거래 장터에서는 판매가 대비 5~40% 저렴한 가격의 도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열어 물가안정을 유도한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 428개 착한가격업소를 연말까지 693개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외식업계 식재료 공공구매 확대와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모범거리 조성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에도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상반기 경남도의 물가안정화 노력이 중앙부처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2%대 물가상승률 유지 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 "기후변화와 장마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특정품목 오름세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물가안정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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