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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17일 개각 발표…차기 경찰청장 조지호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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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7. 16. 10:07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조 청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통부·고용노동부 장관 등에 대한 인선을 이르면 17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중반께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조 청장은 경찰대 6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취임한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이정식 노동부 장관 등도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차기 과기부 장관에는 유상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와 신성철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거론된다.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성중 국민의힘 전 의원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노동부 장관 후보에는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거론된다.

다만 장관급 인사는 검증에 시간이 걸리면서 아직 유력한 후보가 낙점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정부 출범해인 2022년 임명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의 경우 경찰 인사, 수해 대응 등으로 당장 교체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과 이 장관은 의료 개혁, 이와 맞물린 의대 교육 개혁 등 마무리될 때까지 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외에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대통령실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전략기획부 장관과 정무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거쳐 임명해야 하는 만큼 당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부총리를 겸할 초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의 경우 여성 인재 발탁에 무게를 두고 인선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에서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초대 저출생수석비서관역시 여성 기용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저출생 관련 참모에 여성 인재를 발탁해야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각과 관련해 "언제, 어떤 규모로 발표한다 이렇게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인 15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변인을 내정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주프랑스 대사에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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