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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정국 안갯속,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미 대선정국 안갯속,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기사승인 2024. 07. 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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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SSRS 여론조사, 트럼프 49%-해리스 46%
NPR-PBS-마리스트, 트럼프 46%-해리스 45%
로이터-입소스, 트럼프 42%-해리스 44%
5~23일 여론조사 평균, 트럼프 47.6%-해리스 45.9%, 격차 축소
Election 2024 Harris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정부 단체(NGO) '제타 파이 베타 소로리티(ZFB)' 그랜드 회의(boule)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CNN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22~23일(현지시간)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46%의 해리스 부통령에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CNN과 SSRS의 4월 및 6월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조사 때 양자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6%포인트 앞섰다고 CNN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1일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앞서 미국 공영 매체 NPR과 PBS가 마리스트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1117명 등 성인 1309명을 대상으로 22일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율로 45%의 해리스 부통령에 오차범위(±3.2%포인트)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3자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42% 동률을 기록했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후보를 7%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의 지지율은 마리스트 여론조사에서 4월 이후 최저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 사건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등으로 대선 정국이 소용돌이치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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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정부 단체(NGO) '제타 파이 베타 소로리티(ZFB)' 그랜드 회의(boule) 행사 참석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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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래드포드대의 데드몬센터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 등 124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날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7월 5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균 47.6%의 지지율로 45.9%의 해리스 부통령에 1.7%%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6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8.2%)과 해리스 부통령(46.2%)이 기록한 평균 지지율 격차 2.0%포인트에서 줄어든 수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와 해리스 부통령의 '등판' 자체가 여론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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