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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UH/HH-60 성능개량 사업 참여 추진

KAI,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UH/HH-60 성능개량 사업 참여 추진

기사승인 2024. 07.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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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조정일 KAI회전익생산실 상무(왼쪽부터), 강구영 KAI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사업부문 대표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 2024에서 'UH/HH-60 성능개량 사업을 위한 MOU 서명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UH/HH-60 성능개량 사업 참여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손을 잡았다.

KAI는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으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생존, 통신 및 전자광학 기능을 포함한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통합 업체로서 노하우를 쌓아온 KAI는 항공전자시스템 전문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린 KAI는 올해 판버러 에어쇼에서도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미래전장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수리온에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기술은 향후 우리 군의 작전 효율성과 생존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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