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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수석에 쌍둥이 워킹맘 유혜미 교수 임명(종합)

尹, 저출생수석에 쌍둥이 워킹맘 유혜미 교수 임명(종합)

기사승인 2024. 07.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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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미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에 유혜미(47)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실에 저출생대응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대통령실의 첫 저출생대응수석으로 임명된 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로체스터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주립대 조교수 겸 인적자본센터 연구원을 거쳐 한양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정 실장은 유 신임 수석의 그간 연구 성과, 윤석열 정부 국민통합위원회에 특위위원장 역할 등을 소개하며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수석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의 병행에 따른 현실적인 고충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신임 수석은 "대한민국의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 정책뿐 아니라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수석은 "이런 대책이 성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 수석은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재정, 고용, 교육, 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이 큰 만큼 여러 부처와 소통에 적극 애쓰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생수석비서관 밑에는 3명의 비서관이 일한다.

인구기획비서관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최한경 저출산 고령화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이,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낸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나머지 저출생 인식 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할 비서관은 인선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청장에 대해 "중국·동남아 등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여,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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