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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명에 영업적자 7억” 홍진영 회사 상장 추진에 ‘시끌’

“직원 4명에 영업적자 7억” 홍진영 회사 상장 추진에 ‘시끌’

기사승인 2024. 07.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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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아이엠포텐'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무리한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이 대표이사인 기업 '아이엠포텐'은 지난달 20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목표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이다.

'아이엠포텐'은 홍진영 1인 기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뷰티·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뷰티 부문에는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2018년 첫선을 보인 '홍샷' 브랜드가 있다. '시크블랑코'는 홈쇼핑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개최된 '2024 코스모뷰티박람회'를 통해 유럽 및 중동 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 부문에는 올해 초 데뷔한 트로트 가수 조아서가 소속 돼 있다. 향후 가수와 배우를 영입하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아이엠포텐'의 직원 수는 불과 4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자본금은 22억 5000만원이며, 연간 매출액은 6억 688만원이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7억 3798만원으로 전년(3억4734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IPO 주관사를 맡은 점에 대해 '홍진영'이라는 개인의 인지도에 치우친 무분별한 계약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아이엠포텐 측은 지난달 주관사 계약 소식을 알리며 "K-팝의 인기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트렌드로 잡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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