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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체코 한국 원전 택한 이유는 ‘공기 준수 신뢰’”

대통령실 “체코 한국 원전 택한 이유는 ‘공기 준수 신뢰’”

기사승인 2024. 07. 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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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9월 체코 방문, 양국 관계 발전 전환점 되도록 준비 만전"
체코 원전 특사 방문 결과 설명하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체코 원전 특사단으로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방문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성태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했다./연합뉴스
체코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에 한국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로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고 대통령실이 25일 밝혔다.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 협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체코를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성 실장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친서를 전달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성 실장은 "체코 측이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유 두 가지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성 실장은 "첫 번째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한국의 우수한 입찰서와 탄탄한 산업기반이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측은 이번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의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성 실장은 "체코 측은 신규원전 건설이 체코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성공적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자고 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연구개발과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이 대폭 확대되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산업부 장관 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차원에서의 국장급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실장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에 합의한 바 있다"며 "양국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 발전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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