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뷰티위크 흥행”…‘5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힘모은다

10월 DDP서 3번째 '뷰티박람회'
레오제이 등 25명 홍보단 한자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홍보단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올 가을 3회차를 맞이하는 '서울뷰티위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5명의 인플루언서와 힘을 합쳤다.

서울시는 유명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 등과 함께 서울뷰티위크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뷰티위크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서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인석 레페리 의장, 25명의 서울뷰티위크 홍보단이 참석했다.

레페리는 뷰티전문 MCN(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을 지원·관리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회사) 업계 1위 기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레페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레페리는 이번 서울뷰티위크에서 홍보단과 K-뷰티 포럼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홍보단 발대식'에서 홍보단의 소감을 듣고 있다. /정재훈 기자

홍보단은 서울뷰티위크의 핵심 가교 역할을 맡는다. 25명의 인플루언서의 합산 팔로워는 500만명이 넘어 K-뷰티를 알리는데 주력한다.

이에 홍보단은 발대식 현장스케치를 시작으로 서울뷰티위크와 K-뷰티의 중심지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또 사전팸투어·개막식 현장 스케치, 참여 기업 부스 소개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홍보단에는 뷰티유튜버 '레오제이'도 합류했다. 잘생긴 외모와 재밌는 콘텐츠, 메이크업 지식으로 133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홍보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홍보단 대표를 맡은 레오제이는 "제가 처음 뷰티크리에이터를 시작할 때를 돌아보면 K-뷰티의 위상을 뼛속 깊이 느끼고 있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굉장한 프로젝트를 맡게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한국 뷰티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뷰티박람회인 '서울뷰티위크'는 오는 10월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뷰티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뷰티산업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여 교류한다. 대표기업과 유망기업 전시는 물론 수출상담 등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K-뷰티포럼, 토크콘서트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뷰티산업이 잠깐 휩쓸고 가는 바람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시즌2가 됐다고 자부한다. 올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30.8% 증가해 33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뷰티 산업 같은게 하나하나 모여서 서울의 경제를 돌아 그런 의미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뷰티위크를 홍보해주시고 뷰티의 심장 서울이 뷰티 도시임을 세계 만방에 알려주시길 바란다"며 "서울뷰티위크와 K-뷰티의 중심지 '서울'의 매력을 콘텐츠에 잘 담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