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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몸살’ 여의도 한강공원, 심야청소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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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8. 22. 11:24

열대야로 쓰레기 하루 3톤, 인력 5명 추가투입
주변 정돈-재활용 분리수거 등 시민협조 당부
언론보도 0 (1)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청소관리원이 2.5톤 분량의 쓰레기통을 물청소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 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주말과 공휴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청소 시간을 심야 시간대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열대야로 이용객이 늘며 하루 평균 쓰레기가 평소보다 20% 증가한 3톤(t) 안팎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은 청소관리원 23명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1.49㎢ 규모의 여의도 한강공원 전역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고, 2.5t 분량의 쓰레기통 24개를 수거해 왔다.

시는 열대야가 해소될 때까지 심야시간 청소를 연장해 한강공원 시민 모두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관한 안내방송을 하는 등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 내 쓰레기 문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수반될 때 해소할 수 있다"며 "한강공원을 즐기고 떠날 때에는 반드시 주변 정리 정돈과 재활용 분리수거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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