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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게임장에서 출입문 잠그고 방화…1명 사망·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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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9. 01. 17:38

중국인 A씨, 출입문 잠그고 불 질러
"돈 잃고 소동" 목격자 진술 토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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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 29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불로 중국인 1명이 숨지고,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이 중상 또는 경상을 입었다. /전남소방본부
전남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일 오후 1시 29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불이났다. 이 불로 중국 국적 A씨(60대)가 숨졌고,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당시 소방대원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오후 1시 45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날 발생한 불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 등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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