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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아 캠핑가자”…서울 첫 ‘반려견 동반 캠핑장’ 내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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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9. 03. 13:27

상암동 노을공원에…사이트 16면·놀이터·정원 등 조성
반려견 캠핑장 전경(1)
서울 '반려견 동반 캠핑장'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반려견과 함께 자연에서 뛰고 휴식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문화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다음 달부터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반려견과 숙박이 가능한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에 반려견과 숙박이 가능한 캠핑장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을공원 3000㎡에 조성된 캠핑장은 숙박이 가능한 캠핑 사이트 16면과 반려견 놀이터, 매력가든으로 구성됐다.

우선 단독형 캠핑 사이트는 반려견을 안전하게 풀어두고 주변 사이트 반려견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무울타리를 설치했다. 사이트마다 테이블·전기분전함을 설치했으며, 음수대와 분리수거대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고정용 화덕은 설치하지 않아 조리용품은 이용객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놀이터는 소형·대형견으로 구분했으며, 매력가든 '댕댕아 놀자' 정원에는 반려견에게 무해한 18종의 화초를 심었다.

캠핑장 예약은 전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달 6~22일 총 4회 진행될 이용자 모니터링을 위한 시범운영은 4일 오후 3시부터 일자별 선착순 16팀, 총 64팀을 신청받는다. 사이트 당 최대 4인, 반려견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한 팀당 3만3000원이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캠핑장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이 반려동물과 아름답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정착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견 놀이터(2)
서울 '반려견 동반 캠핑장' 내 대형견 놀이터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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