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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나라살림 83조2000억원 적자…작년보다 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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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9. 12. 11:10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9월호' 공개
국가채무 1159조3000억원…전월比 13조4000억원 늘어
5만원권
사진=연합
법인세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7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5조원 넘게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7월 말 누계 총수입은 357조2000억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58.3%로 집계됐다.

1∼7월 국세 수입은 208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8조8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6조2000억원)와 소득세(1000억원) 세수가 늘었지만, 법인세가 15조5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세외수입은 18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금 수입도 11조6000억원 늘어난 12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7월까지 총지출은 작년보다 18조3000억원 증가한 409조5000억원이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62.4%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3조2000억원 적자였다. 다만 전달(103조4000억원)보다는 개선됐다.

7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지난달보다 13조4000억원 늘어난 1159조3000억원이었다.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8000억원,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2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3조6000억원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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