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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소속 2군 선수 음주운전 입건…면허취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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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4. 09. 14. 14:02

같은 구단 선수도 동승…'음주운전 방조 혐의'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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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낸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14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LG트윈스 2군 소속 20대 A씨가 입건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13분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한 노상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앞차량의 뒷범퍼를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에는 같은 구단 소속 B씨가 동승해 있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신분을 밝히고 "추후 사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한 후 자리를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7시 47분쯤 이천의 한 졸음쉼터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에서 사후 처리를 한 만큼 A씨에게 도주 혐의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LG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연루된) 2군 선수 2명을 활동 정지시켰다"며 "해당 사안을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고 KBO 규정에 의거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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