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21일 개최

기사승인 2024. 09. 19. 17: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원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발견에 의미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
'큰별쌤'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 /장성군
올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을 맞이한 장성 필암서원이 선물같은 가을축제를 마련했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선비축제'가 필암서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개최되는 올해 선비축제는 '하서와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21일 축제에선 스타 역사강사로 잘 알려져 있는 '큰별쌤'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이 '우리 시대, 세계유산 필암서원의 의미와 가치'라는 주제로 '인문학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어지는 세부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필암서원 공간을 탐색하고 체험하는 '필암서원 가는 길'이다. 선비 의상을 갖춰 입고 청절당에 앉아 옛 서원의 공부 방식을 체험하는가 하면, 경장각에서는 인종 임금과 그의 스승인 하서 김인후 선생과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하서 선생을 제향하고 있다.

인종이 하서 선생에게 하사한 묵죽도 목판을 직접 화선지에 찍어 보며 역사 속 인물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제향 공간인 우동사 봉심과 장판각에서는 보물찾기도 펼쳐진다.

2부에는 필암서원 전통정원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퍼포먼스 그룹 '더 블루이어즈', 버려진 플라스틱 제품들을 활용한 연주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플라스틱 콰르텟', 엠비엔(MBN)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소리꾼의 공연이 흥겹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필암서원이 문화유산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때 서원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재발견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