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 제조업 중심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기사승인 2024. 09. 29. 09: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출 증가로 2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조선업·자동차 부품 수출증가 기역경제 활기
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
경남경제가 제조업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경남도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는 경남경제가 제조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8월 기준, 고용과 생산, 수출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남경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의 고용률은 62.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1.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4만 5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고용 상황은 긍정적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8000명 감소했으며 이 감소세는 주로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역 경제의 중추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8월 기준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실적과 전망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경남 제조업의 회복과 성장을 전망할 수 있다.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우, 7월까지 누적 수주량과 건조량이 각각 17.45%, 11.9% 증가했다.

전국적인 완성차 산업의 부분 파업과 내수 부진으로 인해 경남의 자동차·트레일러 생산이 10.4% 감소했지만, 자동차 부품 수출은 6.1%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금속가공 생산도 5.1% 감소했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의 성장을 중심으로 경남의 제조업 생산은 1.9% 증가했다.

수출은 3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1억 4000만 달러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는 경남 지역 경제의 국제 경쟁력과 제조업의 강세를 잘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경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9%로, 전국 평균인 2.0%보다 낮아 물가 안정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 PF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쟁으로 인한 건설 분야 수주 상황이 악화로 경남의 건설수주액은 37.4% 감소했다.

8월 지표로 평가한 경남 경제는 제조업의 성장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속적인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조선업, 자동차 부품 수출의 증가, 제조업 생산의 회복은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