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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교육 방식 개편 통해 직무역량 향상… “새로운 HRD 지속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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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30. 12:00

30일 '교육·훈련 개선안' 발표… 내년 본격 적용
성과 맞춤 교육 시행… 온라인 학습플랫폼 도입
명칭 변경 등 인적자원개발 전문기관 개편 추진
송남근 교육원장
송남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영록 기자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의 직무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성적 교육설계를 개편하고 일과 학습을 결합한 교육방식을 도입하는 등 변화에 나선다.

송남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훈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송 원장은 "최근 디지털·세대 전환, 기후 위기 등으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과 관련한 업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공무원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스킬 등을 학습하고 전문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교육원은 기존 관성적 교육설계를 업무성과와 연결되는 학습설계로 전환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업무성과 기반 학습설계 모델을 개발해 내년 신설되는 교육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업무성과와 연결되는 스킬을 분석하고 맞춤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과정별로 직무가 필요로 하는 스킬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부족한 스킬이 향상되도록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직단계별 성과 중심 역량 모델을 정립하고 역량개발 교육도 진행한다. 국정철학 및 공직가치 교육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송 원장은 "그간 5급·과장·국장 승진 시 역량평가 후 별도의 역량개발 교육이 없었다"며 "기존 역량평가모델을 검토·보완해 역량개발 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효과성 높은 학습 기법 및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과 학습을 결합한 교육방식(Workflow Learnig)을 도입·확대한다.

송 원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다양한 워크플로우러닝 사례를 분석해 적용할 수 있는 수단(tool), 교육과정 및 과목 등을 분류?정리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며 "워크플로우러닝에 적합한 비정형 학습콘텐츠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원은 개인화된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경력개발도 지원한다. 2025년 학습자 편이를 위한 스마트폰 이용 학습 환경 및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고, 코칭리더십 과정도 시범 도입한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러닝'이 보편화되도록 확대하고 실습·사례·공유·협업 교육콘텐츠 및 교육방법도 확대한다.

아울러 교육원 학습 인프라 및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러닝을 대폭 개편한다.

민간·공공사례 검토 및 학습플랫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농식품 학습플랫폼 도입방안(가칭)'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훈련에 특화된 직무분석과 역량개발을 추진하고 교육원을 HRD(인적자원개발)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원이 HDR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 확충 및 교육원 명칭 개편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송 원장은 "현재 공무원교육원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곳은 두 곳뿐"이라며 "HRD 전문가를 확충하고 직위를 개편하는 등 관련 내용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훈련에 적합한 직무군 및 직무명을 설정해 직무별 성과와 역량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지식 스킬 교육, 디지털 역량개발 등을 집중 지원한다. 현재 검토 중인 4개 직무군은 △교육 설계·개발 △교육운영 △교육평가 △교육지원 등이다.

송 원장은 "교육원 고객인 농식품부 직원의 역량향상과 업무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환경변화와 기술 발전에 맞춰 새로운 인적자원개발 방법론을 지속 적용하고 보완하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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