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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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레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LDS 다저스와 원정 2차전에서 홈런 6방을 앞세워 10-2로 크게 이겼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한 샌디에이고는 1승 1패로 상대 홈 어드밴티지를 무력화시켰다. 안방인 펫코파크로 돌아가 치르는 3,4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파드레스는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6홈런을 작렬시켰다.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결승 솔로포를 시작으로 2회초 다비드 페랄타의 2점 홈런, 8회초 잭슨 메릴의 2점 홈런, 잰더 보거츠 연속 타자 솔로 홈런, 9회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포와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가 더해졌다.
반면 다저스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2볼넷 3탈삼진 등으로 호투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에 막혀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전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때렸던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등으로 침묵했다.
다저스의 고민은 깊다. 2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이다. 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이닝 5실점, 2차전 잭 플래허티도 5.1이닝 5피안타 4실점 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개빈 스톤 등등 너무 많은 부상 투수들로 선발진을 꾸리기가 힘들 정도여서 이번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날 뉴욕 메츠와 벌인 NLDS 2차전에서 7-6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