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지금은 5인 5색 아니라 5인 1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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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11월 위기설에 대해 "아직 3심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법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당내에서는 걱정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도 이 대표와 궤를 같이하는 분들이 됐다"며 "최고위원을 5명 뽑는 이유는 다양한 정파나 색깔들을 당에 반영하기 위해서 인데, 지금은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돼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7일) 시작된 국정감사에 대해선 "여의도뿐 아니라 국민들 전체가 10월 국감을 바라보면서 염려를 많이 하고 있다"며 "(국회) 시스템이 양당제니까 사실 다 먹는 거 아니면 다 뺏기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감시하고,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회임에도 여야가 정권을 놓고 공방전을 하니까 국민들이 불편해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에서는 탄핵, 특검을(주장하고) 용산이나 여당에서는 거부권,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도돌이표가 되니까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절반의 국정을 보면서 '계속 3년을 가야 되느냐'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며 "쉽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가는 게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한가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