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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태지역 첫 ‘AI 아카데미’ 출범…“금융·보안 등 스타트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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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10. 17. 16:22

구글
/제공=구글
구글은 헬스케어, 금융, 보안, 지속가능성 등의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첫 아카데미 출범이다. 국내 스타트업 7개사가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17일 구글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는 스타트업들의 AI 솔루션 고도화와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종합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부트캠프로 시작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7개국 출신 총 23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참여했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총 3개월간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하는 170시간 이상의 맞춤형 멘토링 세션을 포함, 최대 35만 달러(한화 약 4억7000만원) 규모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는다. 아태지역 AI 혁신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얻는다.
이번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에는 △AI 기반의 보안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며 기업의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이퍼데이터(CipherData)' △AI를 활용해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문서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이원트(Cliwant)' △PDF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문제풀이 노트앱 쏠브(Solve)를 개발한 '테스트뱅크(Testbank)' 등이 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아태지역의 미래 기술을 선도할 첫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총 23개 참여사들은 큰 잠재력을 지닌 AI을 기술로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어 크게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AI는 물론 미래 기술에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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