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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고, 67시간의 도주

‘그것이 알고 싶다’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고, 67시간의 도주

기사승인 2024. 10.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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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SBS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께 시은 씨(가명)는 배달 일을 마친 남자친구 재현 씨(가명)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귀가 중이었다. 집에 가면 함께 늦은 밥을 먹자며 단란했던 두 사람에게 끔찍한 불행이 닥친 건 약 10분 후이다. 광주광역시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쏜살같이 달리던 차량이 두 사람이 탄 오토바이 뒤를 추돌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두 사람은 튕겨져 쓰러졌고, 재현 씨와 달리 시은 씨는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끝내 안타깝게 사망한 시은 씨. 불과 스물여덟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앗아가고, 남은 한 사람에겐 중상과 사별의 고통마저 안긴 그날의 사고는 왜 발생한 걸까.

그런데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가해 차량은 발견됐지만, 운전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고가의 고급 승용차 마세라티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사고 발생 67시간 뒤에야 서울에서 검거된 운전자 김 씨. 심각한 교통사고를 낸 그는 왜 피해자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망간 걸까.

놀랍게도 마세라티 차량에는 동승자가 있었고, 그날 새벽 함께 달리던 벤츠 차량 운전자도 일행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새벽 3시까지 김 씨와 같이 술을 마신 두 사람 역시 교통사고를 인지하고도 신고나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뺑소니범 김 씨의 도피를 도왔던 것이다.

뺑소니 사고 직후 김 씨를 대전까지 태워줬다는 벤츠 운전자 이 씨(가명). 김 씨의 태국행 항공권을 끊어줬다고 알려진 그는,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표출했다. 마세라티 동승자인 신 씨(가명) 역시 김 씨를 일부러 도피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67시간 동안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 체포 후, 자신의 휴대전화 잠금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김 씨.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정체와 배후 및 그가 태국으로 도주하려 했던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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