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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건축분야 창의성 함양”…국토부, 늘봄학교 시범운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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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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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가좌초등학교에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된 '슬기로운 건축생활' 늘봄학교 프로그램 수업 모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어린이들의 건축분야 창의성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진행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토부는 22일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실습 활동 등을 통해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슬기로운 건축생활' 시범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건축생활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다. 올해 2월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 중인 늘봄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돌봄을 통합·개선한 것으로, 정규수업 외 학교·지역사회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돕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슬기로운 건축생활 늘봄학교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12차시로 서울북가좌초등학교에서 운영됐다. 국토부가 운영을 맡았고 △건축공간연구원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이 협력했다.

교육 콘텐츠는 △스마트+빌딩 △제로에너지건축 △한옥 등 총 8개 주제로 구성됐다.건축공간연구원·대한건축학회 등 각 기관 전문가들이 강사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꾸미기 △로봇과 학교 안 탐험하기 △나만의 상상공간 만들기 △자석블록을 활용한 다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참여 학생들은 미래 건축에 대비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건축에 대한 창의력과 흥미를 한층 더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문석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백서로 정리해 건축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며 "건축 분야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건축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은 "어린이들이 건축과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건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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