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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디서나 결제 가능”…서울사랑상품권 600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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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28. 11:15

출생연도 짝·홀수로 진행
1인당 30만원 한도 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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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서울페이플러스를 활용해 결제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시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 총 발행 금액은 600억원이다.

시는 계속되는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살리고, 가계부담을 완화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든 자치구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시 공공배달앱인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놀장, 로마켓과 우체국쇼핑 내 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발행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00억 원씩 총 600억 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으로 설정해 건전한 상품권 사용을 도모한다.

시는 발행 당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앱 내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를 일시 중단한다.

한정훈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계속되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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