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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앱 다운로드 수 33억건 돌파 전망…다운로드 1위는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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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10.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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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로고./제공=연합
2024년 한 해동안 다운로드 된 AI 앱의 수가 33억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AI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51% 증가한 약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챗GPT로, 8월에는 수익 약 621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4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2억달러(한화 약 3조384억원)로 나타났다.

2024년 연간 다운로드 수는 33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I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0억달러(한화 약 2조7620억원)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챗GPT 등 주요 AI앱의 성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AI 앱 다운로드에서 시장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올해는 인도가 전체 다운로드의 21%를 차지, 최대 AI 앱 다운로드 시장으로 떠올랐다. 뒤이어 중남미, 유럽, 동남아도 각각 다운로드의 20%, 15%,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은 여전히 AI 앱 수익 창출의 중심이 되는 시장으로 꼽히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수익의 47%, 21%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북미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AI 앱 시장이며 수익 점유율은 47%에 달했다.

전 세계 AI 앱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챗GPT'로 나타났다. 챗GPT의 올해 5월 수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8월에는 수익 4500만달러(한화 약 621억2250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챗GPT의 누적 수익 역시 2억7000만달러((3726억8100만원)를 달성했다. 활성 사용자의 경우에도 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활성 사용자 규모를 가진 AI 앱이 됐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 발전에 따라 이미지 동영상 앱도 급부상했다. AI 이미지, 동영상 앱은 수익성이 가장 강한 AI 세분 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모바일 AI 이미지, 비디오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11억달러(1조5175억원)에 달했다.

특히 'Remini'가 앱 수익 순위, 다운로드 순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왕좌를 차지했다. Remini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 스레드 틱톡 등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와 수익이 각각 2600만건, 23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Remini의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4억5000만건에 달했으며 인앱구매 수익 역시 2억달러(2759억8000만원)를 돌파했다. 인도 지역 다운로드 비중은 36%, 미국의 수익 비중은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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