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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북도의원 “새만금국제공항, 개항해도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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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1. 13. 15:07

활주로 2500m로 국내 거점공항 4곳 중 규모 가장 작아
3000m 이상 활주로 필요 대형화물항공기 이착륙 불가
김 의원, 규모 확대와 공기단축 방안 정부에 적극 건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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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대중 의원.
전북 새만금 국제공항이 현재 계획상의 규모로는 국내 국제공항중에서도 제일 작아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 1)은 13일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거점공항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기본계획상 규모는 활주로 2500m, 주기능력 5대로, 기존 국내 거점공항 4군데와 비교했을 때 가장 규모가 작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항공사 운용 화물항공기가 대부분 대형항공기인 점을 감안했을 때, 대형화물항공기가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최소 3000m 이상의 활주로가 필요한데 현재의 규모로는 대형화물항공기는 새만금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규모는 김관영 지사가 국회의원 때 결정된 것으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또 전북자치도 역시 그동안 규모 확대를 위한 논리 개발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한 관련 용역을 자체적으로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규모 확대와 공기 단축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은 "규모 결정 단계에서 활주로를 3200m로 늘려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어느 지자체도 국제공항 같은 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데 자체 논리개발 용역 한번 안하고 말로만 건의한 경우는 없다"며, "지금이라도 전북자치도가 규모 확대 및 공기 단축 방안에 대한 타당성 논리를 마련해 새만금개발청과 국토부, 기재부에 먼저 제안하라"고 요청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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