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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5일 페루서 한·미·일 정상회의…캠프 데이비드 후 1년 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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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1. 1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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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 페루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15~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시바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3국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매년 1회 이상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약속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달 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통해윤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며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는 15일 페루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서 다음 달 미국에서 별도로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3국 정상회의는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남미 다자회의 참석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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