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그 시절 감성 그대로! 귀혼M, “원작의 향수 느낄 수 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8002101281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18. 21:04

엠게임 귀혼M 개발본부 조광철 본부장 인터뷰
엠게임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 조광철 본부장. /이윤파 기자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IP가 모바일로 돌아왔다. 오는 11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귀혼M'은 원작 '귀혼'을 추억하는 유저들과 함께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귀혼 M은 엠게임에서 자체 개발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로, 귀혼 레트로한 감성과 동양풍 판타지를 모바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귀혼의 컨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쉽고 편리하게 구성했으며, 던전, 결투장 같은 여러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MMORPG 장르다운 재미를 덧붙였다.

또한 빠른 공격 스피드와 짜릿한 타격감으로 보는 맛을 선사하며, 난세의 영웅과 12제자, 사연 있는 마물들을 스토리가 엮어 탄탄한 시나리오로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 18일 귀혼 M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엠게임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 조광철 본부장과 귀혼M의 자세한 정보, 방향성, 개발 과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원작의 맛 그대로! "귀혼 IP의 가능성 봤다"

엠게임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 조광철 본부장. /이윤파 기자
조광철 본부장은 인터뷰에 앞서 "귀혼이라는 IP를 모바일 버전으로 새로 제작해 런칭하게 됐다. 원작의 요소들을 모바일 특성에 맞게 간편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제작을 했다. 귀혼 IP를 가지고 다양한 장르 게임이 런칭 됐지만, MMORPG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조광철 본부장은 먼저 귀혼M을 MMMORPG로 택한 이유에 대해 "귀혼 IP를 가지고 퍼즐 게임을 만들어봤는데, 회사도 MMORPG 개발 경력이 있고, 귀혼 IP의 힘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귀혼 MMORPG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귀혼 M이 강조한 것은 원작의 감성을 재현하는 것이었다. 조광철 본부장은 "원작에 있는 용어들은 대부분 그대로 차용했다. 용어가 비슷하기에 원작 유저들이 향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는 원작을 그대로 가져왔고, 모바일 별도의 시나리오는 없다. 다만 도감을 추가하며 몬스터가 가진 구구절절한 사연을 넣어놨기에, 그 부분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PC 게임을 모바일로 옮기는 과정에서 '맵', '인터페이스', '컨텐츠'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했다. 조광철 본부장은 "광활하지 않지만,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원작 맵을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해야 했기에 맵 속성 등이 많이 변경됐다.

그리고 귀혼의 이동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캐릭터 간의 동기화가 맞지 않아 타격감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아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PC는 굉장히 정교한 형태의 콘텐츠라면 모바일에서는 더 여유롭게 편리성을 두는 방향으로 변경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 귀혼 M의 스피드를 살려! 전체 이용가 게임으로 '3040' 정조준
귀혼M. /엠게임
귀혼M의 특별한 매력으로는 파티 사냥 콘텐츠와 '인스턴트 던전을 꼽았다. 조광철 본부장은 유저들의 요구에 따라 파티 사냥이나 사냥형 인스턴트 던전 같은 요소를 많이 개선했다며 모바일의 재미를 강조했다. 

추억의 IP 귀혼을 활용하다 보니 반응도 뜨거웠다. 조광철 본부장은 "오픈 베타에서도 원작을 즐긴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피드백에 나서며 많은 부분을 반영했고, 생각하지도 않는 타겟층이 생길 정도였다"며 웃었다. 

이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만남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류장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메이플스토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저도 메이플 유저 출신으로서 이 나이가 돼도 여전히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30~40대 이상도 커버할 수 있는 타겟층의 다변화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조광철 본부장은 경쟁작이라 볼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M'에 대해서는 "장르는 비슷하지만, 특성은 다르다. 저희만의 특색이 있기에 가능성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귀혼M은 스피드하고, PVP가 가능한 게임이기에 거기에 포커스를 두기만 해도 확실하게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BM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BM을 채용했고,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상품에 포함됐다"고 답했다. 출시 캐릭터에 대해서는 "일단 정파와 사파가 들어가고, 그중에서 군사 캐릭터를 제외한 무사, 자객, 도사, 역사, 사수 5개가 나오고 군사와 마교는 추후 업데이트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단 아쉽게 원작 귀혼과의 연동이나 이벤트는 계획에 없다. 조광철 본부장은 "제안은 있었으나 시간적인 여력이 안 돼서 콜라보를 할 수 없었다. 필요성은 느끼고 있기에 콜라보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답했다.

조광철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귀혼M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기존에 플레이를 해보셨던 많은 분들이 향수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그렇게 성원해 주신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는 느낌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 유저분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