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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소유자 31만명 늘어…상·하위 집값 40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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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11. 18. 12:08

하위 10% 가구 주택 자산가액 3100만원 그쳐
10분위 배율 주택 자산 격차, 전년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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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1년 전보다 30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이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0만9000명(2.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뒤이어 60대(22.8%), 40대(21.2%), 70대(12.0%), 30대(9.5%) 등의 순이었다. 50~70대가 10개 중 6개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27만9000명으로, 전체 소유자의 85.0%였다.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3만9000명으로 비중으로 보면 15.0%였다. 이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가구별로 보면 전체 가구(2207만3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45만5000가구(56.4%)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무주택 가구는 961만8000가구(43.6%)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와 하위 10%의 집값 차이는 전년과 유사한 40.5배 수준이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 평균 소유주택수는 2.37호였다. 하위 10%(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100만원으로 평균 소유주택수는 0.98호로 나타났다.

2021년 통계에선 10분위(14억8400만원)와 1분위(3000만원)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50배 가까이 차이가 나다가 2022년 40.5배로 내려왔고 지난해에는 유사한 격차를 보인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는 직전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수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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